본문 바로가기

맛집

합정 나들이 전직장 동료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동기들과 합정에서 하루를 보낸 날 분당에서 강남 이상 넘어가는건 넘 부담스럽기 때무네,, 홍대, 합정, 신촌 이런 쪽은 잘 가지 않지만 열심히 아침부터 홍대여행을 시작했다 ㅎㅎ 결혼식 전부터 날이가 노는 스케쥴을 쫙 잡아온 덕분에 끝나고 야무지게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1맛있는 녀석들에 나온 뼈칼국수집 '평이담백 뼈칼국수' 셋이서 뼈칼국수 세개 + 만두 두판 + 비빔칼국수 한개.. 왕창 시켜서 먹고 소장님도 뒤늦게 합류해 같이 냠냠 엄청 존맛탱!은 아닌데 고기가 푸지게 들어가 있어서 씹는 맛이 좋고 부드럽고 한번쯤 먹어볼 맛이었음 너무 배가불러서 남산 산책하기로 하고 소장님 차 타고 이동했다. 배 좀 꺼트리고 원래는 빙수 먹으러 한남동 미니마이즈 가려고했는데, 사람이 .. 더보기
할머니 생신축하하고 성대한 빵파티ㅋ - 할머니의 집, 특히 친할머니의 집은 유난히 따뜻한 기억이 많은 곳이다. 할머니가 오르락 내리락 하기엔 꽤 가파른 계단, 여름엔 시원하지만 겨울엔 쉽게 발이 차가워지는 거실 마루바닥, 할머니가 정성들여 키우는 화초들, 부엌 문 위 강아지 사진, 행여 추울 새라 안방이 절절 끓도록 난방을 틀어주는 할머니 사랑, 묵직한 전통 이불, 퀴퀴한 냄새가 나는 다락방, 놀이터에서 그네를 밀어주는 삼촌까지. 이런 기억들이 아련해지면서, 기분이 좋다가도.. 문득 슬퍼진다. 할머니는 더 나이가 드셨고, 나 역시 언제고 주름이 가득한 백발의 할머니가 될꺼고, 그 오랜 시간을 어떻게 견디면서 살아가야할지 막막한 감정이 든다고나 할까. -예전에는 할머니댁에 다녀오면 피곤하기만 했는데 언제부턴가 할머니댁의 모든 것들과 할머니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