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퇴사뽐뿌가 왔던 기간~
오늘은 더 해탈의 단계에 이르러 맘이 좀 편안해지긴 했는데,,
이렇게 계속 다니는게 맞나~ 싶은 요즘입니다~
토요일에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국가에서 공짜로 해주는거라,,, 간단한 검사만 했는데
정밀 검사 한번 받아봐야겠어요~ 정신이 이상하기 때무네 ㅋㅋㅋ
대신 만4천원 내고 치과 검진 받는 김에 스케일링 받았는데
세상 시원~ 진즉 받을껄!
올해 여름은 비가 무습게 왔습니다~
탄천 물 뿔어난거 봐여,, 무섭,,
거의 일주일 가까이 비가 오니
꿉꿉함이 너무 심했는데,, 저는 비오는 날을 좋아해 괜찮았슴다~
하루는 지이인짜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한.. 일년만? 이년만?
일부러 연락 잘 안하고.. 그랫는데..ㅜㅜ
오랜만에 만나니 넘 반갑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이 짠해지고,,ㅜ
방어적으로 굴었던 지난 날들을 반성했던 하루였습니당...
이렇게 착한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나도 친구들한테 더 잘하기로~ 다짐한 하루였습니다~
이날도 비가 와서..
죽전 신세계에서 만나서 연어덮밥 먹고
서로 상담해주다 헤어졌슴다~ 다들 다른 이유에서 마음이 힘들더라고요ㅜㅜ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승진시험 공부하러 혼자 카페행..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데 공부 왜해야하져?.. 만사 다 싫습니다ㅜㅜ
그래서~~
시발비용 지출~~ 구찌갱구찌갱구찌갱~~
작년에 나온건데 이제서야 필이 팍 꽂혀서
걍 사부러씁니다~~
구찌 blind for love 목걸이!!!!
존예 존예 대존예!!!! 완전 나의 취향을 저격해 버린 것이여~~~
대존예!!! 어디에다 해도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데일리 목걸이로 딱이에요!
가격은 도합 30마넌~~
저의 스트레스 날리기엔 턱없이 작은 값이지만
소확행 해씁니다~
점심은 마제소바 한그릇 뚝딱 했고요?
양재 맛집 중 하나인 '쿠니라멘' 추천 드려여 ~
오빠 아버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유기농 단호박 보내주셨슴다~ 진짜 맛있었슴다!!!
단호박에서 밤맛이 나면서 꼬소한~ 것이 찐맛!!!
엄마가 단호박 쪄놔도 손도안대는데
얘는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마성의 맛~
색깔도 넘 이뿌구요~
단호박먹고 단호해져야지,,
더이상 회사에서 호구가될 수 없따! (?)
이날은 쫌 재밌는 날이었는데~ 간략 정리해보자믄~
~ 회사에서 내내 이미지로 시달리다
→ 택시타고 대방동 가려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 탑승
→ 엄청 서둘러서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카카오택시 불러서 택시 탑승
→ 우다다다 뛰어서 시험지 나눠주기 직전에 시험장 입실
→ 시험보고 정신좀 챙기려는데,, 팀장님한테 전화와서 또 정신 가출
→ 언니야랑 버스타고 르미언니네 가는데 반대편 버스 탑승
→ 버스 종점이라 멈췄는데 둘다 모르고 멍때리고 있다 내려서 깔깔
"우리 둘다 맛이 갔따 깔꺌깔꺌"
→ 결국 내려서 지하철역으로 걷다보니~ 안양천이 나오고~ ㅋㅋㅋ
"다리 건너려면 여기서 올라가야하는데?" "오그렇네??" 깔깔깔깔
맛이간 두 여자들... 후...
언니야랑 구두신고 착착착착 겁나 뛰어댕긴 하루였다는~
금요일 + 퇴근시간 콤보로
1호선 지옥철 경험하는데 진심 쓰러질뻔 했습니다~ 사람들이 엉덩이고 뭐고 막 밀어여,,, 무서워요,,
양재역 지옥철은 양반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르미언니네 도착했습니다~
언니 센스 무엇,, 두번째 방문한 집은 더 예뻐보입니다~
떡볶이에 중국당면 추가, 치킨, 곱창
주문했슴다~ 폭ㅋ 식 ㅋ
존맛탱구리
언니야들이랑 12시 넘어서까지 수다 떨다 집으로~
집가는 버스에서 기절~
이래 놀고 토요일은 저기압이라,,
집에서 우울우울 해하다가
일요일날 저녁에 회 먹을 때 쯤 우울감 극~뽁~
서현에 있는 만원수산인데
걍 가성비 좋은 횟집 정도~ 회맛은 그냥 저냥~
오빠랑 여기서 소주 뿌시고 또 깔라만시+소주 2차로 뿌시고 기절~
임시공휴일까지 야무지게 쉬고~
지금은 회사~~~~ ^^ 아후~~~ 그만두고시퍼~~~~~
폭풍같았떤,, 회사생활 동안 3차 극대노가 왔었던,,
눈물 줄줄 흘리면서 일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왜 화가나면 눈물이 날까요? ㅋ
남은 8월 대강 마루리 하는게 목표입니다~
열심히나 제대로는 안할꺼고용~~ 나 편한게 최고시다~ 라는 마인드로,,
우울한 직장인분들 모두 대~강 사십쇼~
가장 이상적인 이기심을 발휘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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