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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8월 중순까지의 일상~

~역대급 퇴사뽐뿌가 왔던 기간~

 

오늘은 더 해탈의 단계에 이르러 맘이 좀 편안해지긴 했는데,,

이렇게 계속 다니는게 맞나~ 싶은 요즘입니다~

 

 

토요일에는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국가에서 공짜로 해주는거라,,, 간단한 검사만 했는데

정밀 검사 한번 받아봐야겠어요~ 정신이 이상하기 때무네 ㅋㅋㅋ

 

대신 만4천원 내고 치과 검진 받는 김에 스케일링 받았는데

세상 시원~ 진즉 받을껄!

 

 

올해 여름은 비가 무습게 왔습니다~

탄천 물 뿔어난거 봐여,, 무섭,, 

 

거의 일주일 가까이 비가 오니

꿉꿉함이 너무 심했는데,, 저는 비오는 날을 좋아해 괜찮았슴다~

 

 

하루는 지이인짜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들을 만났습니다~

한.. 일년만? 이년만?

일부러 연락 잘 안하고.. 그랫는데..ㅜㅜ

오랜만에 만나니 넘 반갑고,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이 짠해지고,,ㅜ

 

방어적으로 굴었던 지난 날들을 반성했던 하루였습니당...

이렇게 착한 친구들이 곁에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나도 친구들한테 더 잘하기로~ 다짐한 하루였습니다~

 

이날도 비가 와서..

죽전 신세계에서 만나서 연어덮밥 먹고

서로 상담해주다 헤어졌슴다~ 다들 다른 이유에서 마음이 힘들더라고요ㅜㅜ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승진시험 공부하러 혼자 카페행..

언제 그만둘지도 모르는데 공부 왜해야하져?.. 만사 다 싫습니다ㅜㅜ

 

 

그래서~~

시발비용 지출~~ 구찌갱구찌갱구찌갱~~

 

작년에 나온건데 이제서야 필이 팍 꽂혀서

걍 사부러씁니다~~

구찌 blind for love 목걸이!!!!

존예 존예 대존예!!!! 완전 나의 취향을 저격해 버린 것이여~~~

 

누구? 뽀샵쩌네ㅋ

 

대존예!!! 어디에다 해도 찰떡같이 어울립니다~ 데일리 목걸이로 딱이에요!

 

가격은 도합 30마넌~~

저의 스트레스 날리기엔 턱없이 작은 값이지만

소확행 해씁니다~ 

 

점심은 마제소바 한그릇 뚝딱 했고요?

양재 맛집 중 하나인 '쿠니라멘' 추천 드려여 ~

 

 

오빠 아버님이 직접 농사지으신

유기농 단호박 보내주셨슴다~ 진짜 맛있었슴다!!!

단호박에서 밤맛이 나면서 꼬소한~ 것이 찐맛!!!

 

엄마가 단호박 쪄놔도 손도안대는데

얘는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마성의 맛~ 

 

색깔도 넘 이뿌구요~

 

단호박먹고 단호해져야지,,

더이상 회사에서 호구가될 수 없따! (?)

 

 

이날은 쫌 재밌는 날이었는데~ 간략 정리해보자믄~

 

~ 회사에서 내내 이미지로 시달리다

→ 택시타고 대방동 가려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중간에 내려서 지하철 탑승

엄청 서둘러서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카카오택시 불러서 택시 탑승

우다다다 뛰어서 시험지 나눠주기 직전에 시험장 입실

시험보고 정신좀 챙기려는데,, 팀장님한테 전화와서 또 정신 가출

언니야랑 버스타고 르미언니네 가는데 반대편 버스 탑승 

버스 종점이라 멈췄는데 둘다 모르고 멍때리고 있다 내려서 깔깔

   "우리 둘다 맛이 갔따 깔꺌깔꺌"

결국 내려서 지하철역으로 걷다보니~ 안양천이 나오고~ ㅋㅋㅋ

   "다리 건너려면 여기서 올라가야하는데?" "오그렇네??" 깔깔깔깔

   맛이간 두 여자들... 후...

 

언니야랑 구두신고 착착착착 겁나 뛰어댕긴 하루였다는~

금요일 + 퇴근시간 콤보로

1호선 지옥철 경험하는데 진심 쓰러질뻔 했습니다~ 사람들이 엉덩이고 뭐고 막 밀어여,,, 무서워요,,

양재역 지옥철은 양반입니다~

 

우여곡절 끝에! 르미언니네 도착했습니다~

언니 센스 무엇,, 두번째 방문한 집은 더 예뻐보입니다~ 

 

떡볶이에 중국당면 추가, 치킨, 곱창

주문했슴다~ 폭ㅋ 식 ㅋ

 

존맛탱구리

언니야들이랑 12시 넘어서까지 수다 떨다 집으로~

집가는 버스에서 기절~

 

이래 놀고 토요일은 저기압이라,,

집에서 우울우울 해하다가

일요일날 저녁에 회 먹을 때 쯤 우울감 극~뽁~

 

서현에 있는 만원수산인데

걍 가성비 좋은 횟집 정도~ 회맛은 그냥 저냥~

오빠랑 여기서 소주 뿌시고 또 깔라만시+소주 2차로 뿌시고 기절~

 

임시공휴일까지 야무지게 쉬고~

지금은 회사~~~~ ^^ 아후~~~ 그만두고시퍼~~~~~

 

폭풍같았떤,, 회사생활 동안 3차 극대노가 왔었던,,

눈물 줄줄 흘리면서 일했던 기간이었습니다~~ 왜 화가나면 눈물이 날까요? ㅋ

 

남은 8월 대강 마루리 하는게 목표입니다~

열심히나 제대로는 안할꺼고용~~ 나 편한게 최고시다~ 라는 마인드로,,

 

출처: https://1boon.kakao.com/papervore/thesystem

우울한 직장인분들 모두 대~강 사십쇼~

 

가장 이상적인 이기심을 발휘하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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